실적 부진 빠진 GE, 이멜트 그림자 지우는 ‘물갈이’ 단행

입력 2017-10-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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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플래너리 CEO, 경영진 물갈이 착수

제너럴일레트릭(GE)이 실적을 회복하고자 대대적인 경영진 물갈이에 나섰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제프리 이멜트 전 CEO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GE는 3개월 전 존 플래너리가 신임 최고책임경영자(CEO)로 취임했다. 이후 이멜트 전 CEO의 사람들이었던 인사들이 물러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 본스타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오는 12월 31일 물러날 예정이다.

앞서 이멜트 전 CEO와 함께 GE를 이끌어 온 베스 콤스콕 부회장과 존 라이스 부회장이 퇴임했다. 콤스톡 부회장은 27년간 GE에서 근무하며 디지털 혁신을 이끈 일등 공신이다. 그는 본스타인 CFO와 함께 오는 12월 31일 은퇴한다. 2015년 GE의 첫 여성 부회장으로 일한 콤스콕은 미국 재계의 유리천장을 깬 인물이기도 하다.

플래너리 CEO는 GE를 장악하고 앞서 이멜트 CEO의 그림자를 지우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내년 말까지 20억 달러(약 2조2930억 원)의 비용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달에는 GE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제트엔진, 기관차 등의 포트폴리오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행동주의 투자자인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 등 주주들의 압박에 의해 사업 방향을 재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 투자사인 멜리어스리서치의 스콧 데이비스 CEO는 “이번 GE의 인사는 플래너리 CEO가 조직에 신용을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플래너리로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GE는 올해가 지난 2008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낸 해다. 올들어서만 주가가 23%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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