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최고

입력 2017-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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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8%의 상승폭을 보였다. 8·2 대책 발표 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8.2 대책 발표 직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 9월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잠실주공 5단지의 50층 재건축이 사실상 허용됐고,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시공사 선정 등 호재가 이슈화 되면서 주변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자치구별 상승폭은 △송파(0.29%) △성동(0.16%) △강남(0.15%) △서초(0.15%) △마포(0.13%) △도봉(0.11%) △금천(0.10%) △광진(0.09%) 순이었다. 가장 상승폭이 큰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50층 허용 이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성동구는 래미콘 공장 이전 호재,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와 은마아파트의 상승에 힘입어 매매가가 올랐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0.04%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서울이 지난주의 0.08%보다 상승폭이 축소돼 0.04%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최근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동탄과 의정부 등의 영향으로 각각 0.01%가 하락했다.

서성권 선임연구원은 “8.2 대책 이후 계속된 정부의 규제 시그널에 움추려 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랜드마크 아파트격인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과 반포주공1단지의 시공사 선정 등 이벤트성 호재로 인해 다시 들썩이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추가적 대출규제나 지속적인 세무조사를 고려한다면 재건축 아파트값 과열도 장기화 되지 못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세시장 전망에 대해서 서 연구원은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 강남권 등 전세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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