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전년 대비 4.8% 성장했고, 후발사업자인 LG파워콤이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치한 반면, 업계 1, 2위인 KT와 하나로텔레콤은 시장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470만9998명으로 전년 대비 66만73000명의 순증을 기록했고, 이중 LG파워콤이 51만7035명(42.9%)를 차지했다.
이어 KT가 16만2999명(2.6%), 하나로텔레콤 4만5366명(1.2%) 순증을 기록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입자는 24만4807명(10.8%) 증가했다. 온세텔레콤과 LG데이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각각 22만156명, 4만4112명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KT가 44.3%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고, 하나로텔레콤도 25.7%에서 24.9%로 0.8% 감소했다. 반면, LG파워콤은 8.6%에서 11.7%로 크게 늘었다.
100메가 광랜 비중이 지난 2006년 23.3%에서 지난해에는 28.4%로 5.1% 증가했다.
지난해 광랜가입자 순증은 89만5290명으로 이중 KT가 29만6378명, 하나로텔레콤이 24만4510명, LG파워콤이 36만5720명의 순증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