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25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9% 상승한 2만395.54를, 토픽스지수는 0.43% 오른 1671.7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하락한 3342.10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4% 내린 1만361.72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4% 오른 3221.6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7631.19로, 0.89% 하락했다.
일본의 조기 총선에 대한 기대와 중국의 급증하는 부채에 대한 불안이 교차하면서 아시아증시가 엇갈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증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조만간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선언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대체로 선거 기간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일본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주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나서 중의원 해산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매체들은 지난주 아베가 오는 28일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고 이에 따라 오는 10월 22일이나 29일에 조기 총선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 고조에 아베의 지지율이 오른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아베가 2조 엔 규모의 새 경제대책을 연내 책정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온(AEON)은 실적 호조에 주가가 2.4% 급등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도카이도쿄증권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주가가 4.9% 뛰었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중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