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D램 공급 부족 지속”…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웃는다

입력 2017-09-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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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18년 D램의 공급은 연간 19.6% 증가(비트 그로스 기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몇 년 새 가장 낮은 수치다. D램 수요 전망은 공급율을 웃도는 20.6%로 전망했다.

비트 그로스는 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이다.

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D램 제조사들이 내년도 설비투자(CAPEX)를 보수적으로 집행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D램 메모리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 등 3개 사가 사실상 과점하는 구조다. 이들 3개 사가 모두 내년에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대와 첨단 공정으로의 전환을 늦추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시장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D램 단가인상효과로 수익성을 더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3사가 큰 수익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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