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카메라 해킹' 네티즌 50명 무더기 적발…"내 사생활이 인터넷에 떠돈다?"

입력 2017-09-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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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진제공=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일반 가정이나 영업용 매장에 설치된 IP 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들여다본 네티즌 5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IP 카메라를 해킹한 A(23)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34)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올해 4월부터 이달 초까지 보안이 허술한 IP 카메라 1402대를 해킹해 2354차례 무단 접속,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등의 사생활을 엿보거나 해당 영상을 음란물 사이트에 올려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음란물 사이트에 올린 엿보기 영상을 다른 사이트에 퍼 나른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C(22) 씨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IP 카메라는 인터넷과 연결돼 개인 PC나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CCTV의 일종이다. 최근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반 가정이나 도난 사건 방지를 위해 영업용 매장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경찰은 올해 초 IP 카메라 보안이 허술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음란물 사이트 등을 모니터링 하는 과정에서 유포된 영상을 역추적해 관련자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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