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NAVER(이하 네이버)에 대해 방통위의 포털 규제 이슈는 과거부터 매년 반복된 것으로 동사 사업에 실질적 영향을 줄 만한 내용이 없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0만 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가가 규제 이슈로 하락했지만 과도한 우려”라며 “구글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3조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인공지능) 관련 투자로 인한 비용증가,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도 과도하다”며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증가했지만, 2015년 대비 13% 감소, 2013년 대비 0.7% 감소해 아직까지 큰 비용의 증가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네이버 성장의 핵심은 여전히 LINE(라인)이다. LINE의 올해 상반기 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461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 광고시장은 국내보다 4배 큰 46조 원 시장이나,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59%(2016년 기준)에 불과해, 모바일 광고시장은 국내보다 2.5배 큰 5조200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