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만장일치 채택…트럼프 “대북 옵션 효과적이고 압도적”

입력 2017-09-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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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도 동참…성명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매우 도발적”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AFP/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AFP/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15일(현시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도발적”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약속을 즉각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명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안정 유지, 외교적·평화적·정치적 해법을 통한 해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성명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유엔 회원국들이 기존 제재결의를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동 요청으로 소집됐다. 중국과 러시아도 규탄 성명에 동참했다.

북한은 11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해 신규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 사흘 만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미사일의 최대 고도는 770여㎞, 비행거리는 3700여㎞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동해 상에서 현무-2 실사격 훈련을 했으며 도발 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250km)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외곽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우리의 대북 군사옵션이 효과적이고 압도적이라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한다”며 “미국과 우리의 동맹은 결코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삶의 방식을 위협하는 모든 이로부터 우리 국민과 국가 문명을 방어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이 다시 이웃국가와 전 세계 공동체에 경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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