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1852억… 전분기 대비 116%↑

입력 2017-09-1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시 활황에 자산운용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185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852억 원으로 전분기 855억 원보다 996억 원(116.5%)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수수료 수익이 5122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9.2% 늘었다. 연 초 이후 계속된 코스피 상승과 이에 따른 펀드수탁고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발생한 운용사의 증권투자이익은 210억 원으로 전분기(133억 원) 대비 77억 원(57.8%)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임직원수 증가 등으로 전분기(3004억 원) 대비 62억 원(2.1%) 늘어난 3067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2분기 말 기준 185개 자산운용사 중 122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63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1분기 42.9%에서 2분기 34.1%로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을 중심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적자회사도 감소하는 등 성장성 및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신규신입이 증가함에 따라 경쟁이 촉진되면서 적자회사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특정자산으로의 자금쏠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은 941조 원으로 3월 말(927조 원) 대비 14조 원(1.5%)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494조 원으로 3월 말(487조 원) 대비 7조 원(1.4%) 증가했고, 투자일임 계약고는 447조 원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29,000
    • +1.39%
    • 이더리움
    • 3,151,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421,000
    • +2.18%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000
    • -0.62%
    • 에이다
    • 464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2.4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25%
    • 체인링크
    • 14,340
    • +2.94%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