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10명 중 7명 어린이用品 안전사고 경험

입력 2008-01-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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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원·생활안전연합 공동조사…안전관리 강화 방침

어린이 10명 가운데 7명이 어린이용품을 사용하다가 안전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과 공동으로 지난해 하반기 서울, 경기, 춘천, 대구, 광주 지역 어린이 303명과 학부모 497명(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310명, 7세 이하 어린이를 자녀로 둔 학부모 187명)을 대상으로 6개 어린이용품(완구, 학용품, 이륜자전거, 어린이 액세서리, 운동용 안전모, 안전섬유제품)에 대한 안전사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총 학부모들 가운데 68.2%인 339명이 어린이용품을 사용하던 자녀들이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총 응답자 303명 가운데 53.7%인 163명이 어린이용품을 사용하다 안전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어린이용품에 의한 안전사고경험(어린이, 학부모 대상 설문)

제품을 구매할 때 안전인증(KPS) 마크를 확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어린이의 54.8%(166명)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마크가 있어야 구입한다는 어린이는 전체의 21.2%에 그쳤다.

반면 학부모들의 경우에는 ‘확인한다’(40%)와 ‘용품에 따라 확인한다’(33.6%)는 응답이 ‘확인하지 않는다’(26.4%)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7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안전마크 확인의식이 높아 10명 가운데 8명이 어린이용품을 구입할 때 안전마크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경우에는 10명 중 7명이 안전마크를 보고 물건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어린이의 어린이용품 구입 시 안전마크 확인

어린이 안전사고와 관련한 정보는 어디에서 얻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어린이의 60.7%가 TV를 통해 얻는다고 답했으며, 학부모의 경우에도 59.8%가 TV 등 방송매체를 통해 얻는다고 응답했다.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7.8%였다.

기표원은 소비자들이 불법, 불량 제품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 출시되는 어린이용품에 대해서는 안전기준을 조속히 제정,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사단법인 생활안전연합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제조업체들에게 어린이용품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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