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공정위에 대기업 단체급식시장 과점 조사 지시

입력 2017-09-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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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단체급식시장에서 대기업 과점과 관련한 조사를 지시했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이 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따로 불러 단체급식시장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과점 여부 등의 실태를 점검한 뒤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이 총리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 중소기업 참여가 적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비중이 큰 상황에 대해 언론 등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현재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5조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아워홈, 신세계푸드, 한화호텔앤리조트, CJ프레시웨이 등 대기업 6곳과 풀무원, 동원 등 중견기업 5곳 등 11 곳이 국내 단체급식 시장의 80%인 4조 원을 차지하고 나머지 1조 원을 놓고 4500여개사가 각축을 벌이는 구도다.

이날 이 총리의 지시는 2012년 제한됐던 대기업의 공공기관 구내식당 사업 참여가 올해 1월부터 상주인원 1000명 이상 대형 기관에 한해 허용된 데 따른 중소업체들의 반발 때문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 25일 소상공인연합회는 "현 정부가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대기업 입찰을 제한해 재벌 대기업의 침탈로 왜곡된 급식시장의 적폐를 끊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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