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사진> KCC 사장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스마트팩토리’를 주문했다.
정몽익 사장은 최근 3분기 조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준비하려면 기초가 되는 상비·표준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생산, 영업, 물류, 기술 등 전 부문에서 내부 정보 공유 체제를 통해 정보를 자산화하고 가치 있게 활용해 최고 효율을 끌어냄으로써 기업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설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제조 설비 간에 실시간으로 정보 교환이 이뤄지고, 기기의 불량이나 제조 과정상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스스로 예측해 개선하는 기술이다. 현장자동화·공정기술개발·기업자원관리·생산정보 실시간 관리 등의 시스템과 연동돼 경영상 판단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어 4차 산업시대에 대표적인 혁신 요소로 꼽힌다.
정 사장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해선 KCC가 가장 먼저 스마트팩토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관련 대응을 당부한 것이다. 정 사장의 주문에 따라 KCC 임직원 역시 스마트팩토리 도입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CC는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첨단 사업인 자동차 반도체 소재 분야 사업도 육성하고 있다. KCC가 자동차 전력 반도체 세라믹 기판인 DCB, 반도체 보호소재인 EMC 등으로 관련 시장을 공략한 것은 2008년부터이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 시장이 고속 성장하며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