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올해 '三過 해소'에 국가 역량 집중

입력 2008-01-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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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대표단, 차이나 포럼 주제 강연에서 밝혀

중국정부가 三過(투자과열, 통화량급증, 무역흑자과다)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중국의 발전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 쟈오진핑(趙晋平) 연구원은 “중국경제의 현안과제로 3과(三過: 투자과열, 통화량 급증 및 무역흑자 과다)를 언급하며, 2008년도 중국은 재정지출억제, 통화긴축과 같은 거시 정책과 함께 신규프로젝트 제한, 생필품 가격안정조치 등 미시적 조정을 통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차이나포럼과 (사)현대중국학회가 주관하는 국제세미나에서 중국전문가 및 일반인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주제강연과 토론을 벌이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이 세미나는 우리나라 신정부 및 중국 후진타오 2기 정부가 출범하는 전환기를 맞아 중국의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한중관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정부를 대표하여 장관급 고위인사(렁롱(冷溶) 중국공산당 문헌연구실 주임)가 방한하여 ‘후진타오 2기의 정책 기조’를 우리나라의 청중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 박진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 국내 주요인사와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 등 중국측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통해 중국의 렁롱(冷溶) 주임(장관급)은 “후진타오 2기는 종래의 ‘성장위주 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인본주의에 입각한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해 나갈 방침”임을 강조했다.

산업자원부 오영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중국의 환경 변화에 따라 우리기업은 중국시장에서 저임의 노동력에 의존한 생산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조업 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하고 중국내수시장 개척을 본격화해 나가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는 “양국이 특사의 상호 방문을 성공적으로 치루어 냄으로써 한중관계를 한 차원 발전시켜 나갈 호기를 맞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차이나포럼이 양국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그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차이나포럼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정영록 교수는 이번 세미나와 관련 “중국 정부의 장관급 고위인사가 한국의 일반 청중에게 자국의 정책방향을 직접 설명한 것은 중국정부가 한국을 얼마나 중시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아울러, 이와 같은 후진타오 제2기 중국정부의 적극적 외교에 대해 ‘활발한 대외 홍보를 통해 중국 위협론에 대한 주변국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한편 동시에 강화된 중국의 위상을 대내외에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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