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심 '징역 5년'에 불복...항소장 제출

입력 2017-08-28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28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부회장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는 25일 뇌물 공여 등 5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고,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 측은 "1심 법리판단과 사실인정에 오인이 있다"는 취지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의 송우철 변호사도 선고 직후 "법리 판단, 사실 인정 모두에 대해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항소심에서 공소사실 전부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이르면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특검 측도 선고 직후 "재판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라면서도 "항소심에서 상식에 부합하는 합당한 중형이 선고되고 일부 무죄 부분이 유죄로 바로잡힐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뇌물공여 혐의 중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무죄로 판단했다. 재산국외도피 혐의액도 일부 무죄로 보면서 형량이 크게 줄었다. 특검은 항소심에서 무죄로 결론 난 부분을 입증하기 위해 주력을 다 할 전망이다.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된다. 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형사1부(재판장 김인겸 부장판사)와 형사3부(재판장 조영철 부장판사),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 부장판사), 형사6부(재판장 정선재 부장판사),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 가운데 한 곳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14,000
    • -1.93%
    • 이더리움
    • 4,336,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4%
    • 리플
    • 665
    • +5.72%
    • 솔라나
    • 191,300
    • -4.97%
    • 에이다
    • 567
    • +2.35%
    • 이오스
    • 732
    • -2.01%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3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000
    • +0%
    • 체인링크
    • 17,500
    • -3.47%
    • 샌드박스
    • 420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