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돌아온 외국인, IT·금융주 쓸어 담았지만…삼성전자는 덜어내

입력 2017-08-25 11:07 수정 2017-08-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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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내내 매도폭탄을 던진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귀환을 반기며 2370선에 안착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21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총 167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70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11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21일을 제외하고 사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날 지수는 2375.84에 마감, 전주 대비 0.74% 상승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70선을 되찾은 것은 8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아직 강한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 증시의 또 다른 수급 주체인 기관과 어울려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리스크 지역이었던 유럽의 경제지표가 회복되면서 적극적인 위험자산 투자로 이어진다”면서 “우려했던 3분기 지표들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주식 시장이 점차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넷마블게임즈(835억 원)였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흥행 기대 속에 나흘간 12.3% 상승했다. IT·금융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이어졌다. 이들은 △네이버(495억 원) △KB금융(269억 원) △카카오216억 원) △우리은행(191억 원) △SK하이닉스(189억 원) 등을 쓸어 담았다. 반면, 삼성전자(-374억 원)는 덜어내기 바빴다. 이와 함께 △효성(-266억 원) △두산인프라코어(-253억 원) △한온시스템(-179억 원) △호텔신라(-177억 원) 등도 팔아 치웠다.

한편, 기관은 대형주를 집중 매수했다. △삼성SDI(785억 원) △LG화학(596억 원) △SK하이닉스(457억 원) △SK이노베이션(405억 원) △LG전자(382억 원) 등에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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