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갤노트7 참사는 잊어라…삼성 갤노트8 성공적 부활”

입력 2017-08-24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야심작 ‘갤럭시노트8’에 외신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호평을 쏟아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실패를 딛고 내놓은 신제품인데다 경쟁사인 애플의 심장부 뉴욕에서 차기작을 공개했다는 점에서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를 겪은 후에도 신제품 출시를 주저하지 않았던 점을 높게 평가하며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노트8은 삼성의 자신감을 드러낸다”며 “갤럭시S8과 S8플러스가 성공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이 노트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은 수요 증가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노트8이 노트5보다 많이 팔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트8은 S8, S8플러스와 함께 새로운 안드로이드폰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면서 애플 아이폰 이용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좋은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도 삼성이 갤럭시노트 시리즈 신제품을 내놓은 데 대해 “삼성이 같은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노트7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갤럭시노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에서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노트7의 실패 이후 삼성이 얻은 두 번째 기회를 망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술 혁신을 두려워하면 우리는 죽을 것”,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삼성의 혁신 의지를 전했다. WSJ은 그동안 노트 시리즈가 곡선 스크린, 홍채 스캐너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왔다면서 “삼성은 항상 많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서둘러 왔다”고 호평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삼성의 조치에 응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7을 선반에서 꺼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삼성은 이번 신제품에는 ‘8포인트 배터리 체크’를 도입하는 등 안전성에 특히 공을 들였다.

WSJ은 삼성이 위기를 빠르게 극복했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23% 증가한 240억 달러(27조 600억 원)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987,000
    • +1.3%
    • 이더리움
    • 3,152,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421,200
    • +2.11%
    • 리플
    • 721
    • +0.28%
    • 솔라나
    • 176,100
    • -0.23%
    • 에이다
    • 463
    • +1.09%
    • 이오스
    • 654
    • +2.99%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92%
    • 체인링크
    • 14,600
    • +4.51%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