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중국서 새 합작사 세워 전기차 만든다

입력 2017-08-23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기차 전문업체 중타이와 손잡아…포드 브랜드 대신 중국 독자브랜드로 판매 예정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중국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포드가 중국에서 새 합작사를 세워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포드는 현지에서 창안자동차, 장링자동차 등과 합작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외국업체들은 중국에서 25% 수입관세를 피하고자 현지에서 공장을 세우려면 현지업체와 합작사를 구축해야 한다. 전기차 부문에서 포드는 새로운 파트너로 안후이중타이자동차(Zotye)를 택했다. 새 전기차는 포드 브랜드 대신 중국 독자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고 포드는 전했다. 독자브랜드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보급 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중국은 내년 신차 생산에서 일정 비율 이상을 전기차로 생산해야 한다는 규정 초안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최종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포드도 오는 2025년까지 중국 내 전체 차량 라인업의 70%를 전기차로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포드는 이 때가 되면 중국에서 신에너지 차량 판매가 연간 600만 대에 달하고 그 중 전기차시장은 4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드의 새 파트너가 된 중타이는 소형 전기차 부문에 강점을 지닌 업체로 올 들어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한 1만6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전기차 판매량 22만8000대의 7%에 달하는 규모다.

다른 자동차업체도 중국 내 전기차 생산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올 초 안후이장화이자동차와 세 번째 합작사를 세워 내년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요타는 오는 2019년에 전기차를 양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가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양산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50,000
    • +1.55%
    • 이더리움
    • 3,148,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421,900
    • +2.33%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176,000
    • -0.28%
    • 에이다
    • 463
    • +0.87%
    • 이오스
    • 655
    • +3.31%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25%
    • 체인링크
    • 14,320
    • +2.58%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