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0대 그룹 중 임원 감소폭 최대

입력 2017-08-20 1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1년간 국내 10대 대기업집단 중 현대차그룹의 임원 수가 가장 많이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자산 상위 10대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 임원 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5619명으로 작년 말의 5587명보다 32명(0.6%)이 늘었다.

하지만 그룹별로 보면 10대 그룹 중 삼성과 SK, LG만 상장사 임원 수가 늘었고 나머지 7개 그룹은 감소했다.

이들 기업 중 임원 수가 가장 많이 줄은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6월 말 현재 전체 상장사 임원 수가 961명으로 작년 말(986명)보다 25명(2.5%)이나 줄었다. 특히 주력사인 현대자동차는 작년 말 332명에서 올해 6월 말 300명으로 10% 가까이 임원을 줄였다.

이밖에도 한화그룹이 2.4%(8명) 줄였고 포스코그룹 1.9%(3명), 롯데그룹 1.7%(7명), GS그룹 1.4%(2명), 농협그룹 1.4%(1명) 등 순으로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작년 말 177명에서 올해 6월 말 148명으로 29명(16.4%) 줄었으나 이는 주력사인 현대중공업이 소속 사업부를 떼어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등 법인으로 분리하면서 임원들이 빠져나간 영향이 커 사실상 실제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의 임원은 작년 말 1899명에서 올해 6월 말 1983명으로 84명(4.4%) 늘어났다. 이 중 삼성전자의 임원 수는 같은 기간 997명에서 1053명으로 57명(5.7%)이나 늘어 전체 10대 그룹 상장사 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SK그룹은 작년 말 630명에서 올해 6월 말 645명으로 15명(2.4%) 증가했고, LG그룹도 같은 기간 771명에서 779명으로 8명(1.0%) 늘었다.

한편, 10대 그룹 상장사의 여성 임원 수는 올해 6월 말 137명으로 작년 말의 132명보다 5명(3.8%) 늘었다. 하지만 전체 임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로 유리천장 벽을 실감하게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34,000
    • -1.44%
    • 이더리움
    • 3,456,000
    • -4.4%
    • 비트코인 캐시
    • 475,800
    • -2.96%
    • 리플
    • 717
    • -2.32%
    • 솔라나
    • 235,000
    • +1.34%
    • 에이다
    • 482
    • -3.79%
    • 이오스
    • 651
    • -2.25%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3.17%
    • 체인링크
    • 15,450
    • -6.7%
    • 샌드박스
    • 362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