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인텔 실적 부진 영향으로 하락 이어가

입력 2008-01-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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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베이지북 발표로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인텔의 부진한 4분기 실적 발표를 떨쳐내지 못하고 결국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466.16으로 전일보다 0.28%(34.95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0.95%(23.00포인트) 하락한 2394.5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6%(7.75포인트) 내린 1373.2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55.52로 0.66%(2.34포인트) 올랐다.

이날 미국증시는 전일 장 종료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인텔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텔은 전문가 예상치에 못미친 4분기 순이익을 발표했고, 1분기 매출도 94~10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 기술주에 전반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전일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 상승세는 점진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이전보다 둔화된 모습이며, 연말 소매판매는 실망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의 대형은행인 JP모건체이스, 웰스 파고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JP모건은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실적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피해를 최소화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에너지 재고가 9주만에 처음 증가했다는 보고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06달러 떨어진 배럴당 90.84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결정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OPEC은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인터뷰를 보도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생산량 증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방은행은 단기간입찰방식을 통해 300억 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동성 공급은 경매를 통한 대출로 경쟁률은 1.85대 1을 기록했으며 만기는 28일, 금리는 3.95%이다. 이번 조치는 총 4차례 예정된 유동성 공급 조치 중 3번째로 FRB는 한 차례의 유동성 공급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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