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피프로닐 위해평가 공개 D-1…獨 “인체 위험 크지 않아”

입력 2017-08-20 1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살충제 계란’ 파동 관련 정부의 피프로닐 위해평가 결과 발표가 내일 예정된 가운데 독일이 ‘인체에 큰 위험이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독일 연방위해평가원은 지난 5일 계란 중 피프로닐이 0.051ppm(㎎/㎏) 정도 검출되더라도 어린이를 포함한 소비자에게서 급성 건강위험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준용하고 있는 국제규격식품위원회(CODEX·이하 코덱스)의 잔류 허용기준(0.02㎎/㎏)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안전 허용치를 보다 폭 넓게 적용한 것.

다만 독일 연방위해평가원은 유럽에서 검출된 최대 수준인 1.2ppm은 일부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수도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일 정부의 기준을 적용 시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피프로닐 검출 산란 농가는 2곳으로 확 줄어들게 된다.

국내 산란 농가 중 피프로닐 성분이 조금이라도 검출된 곳은 총 8곳으로, 전체 살충제 계란 파동 농가 49곳 중 6분의 1에 해당한다.

국내 허용기준을 위반한 농장은 11주현(0.0763㎎/㎏), 09지현(0.056㎎/㎏), 08마리(0.0363㎎/㎏) 등 3곳이었으나, 독일 정부의 기준을 적용 시 08마리가 제외된다.

독일 연방위해평가원은 피프로닐 검출량이 1.2ppm 초과 시 인체에 유해한 수준으로 규정했다. 최근 유럽에서 유통된 오염 달걀의 검출량은 최저 0.003ppm에서 최대 1.2ppm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식약처는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위해평가 결과와 부적합 판정 계란 수거·폐기 현황을 내일(21일) 오후 발표한다.

식약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전국 산란계 농장 살충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평가와 폐기 작업을 완료하고 2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분석과 집계가 늦어져 하루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84,000
    • +3.32%
    • 이더리움
    • 3,186,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4.53%
    • 리플
    • 727
    • +1.11%
    • 솔라나
    • 181,800
    • +2.65%
    • 에이다
    • 462
    • -1.91%
    • 이오스
    • 668
    • +2.45%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4.06%
    • 체인링크
    • 14,210
    • +0.85%
    • 샌드박스
    • 34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