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자체개발 신약 호조 상위제약사 매출 상승 견인

입력 2008-01-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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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자체개발 신약에 따른 호조로 상위제약사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16일 "지난해 10월 원외처방매출액은 전년동월비 29.1% 증가했다"며 "상위 제약사와 외자 제약사들의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군별 10월외처방매출액을 살펴보면 키움유니버스 9개 제약사와 외자계 상위 10대 제약사가 각각 37.7%, 32.8% 증가해 시장평균(29.7%)를 상회했다. 이는 10월 추석관련 영업일수의 증가와 순환계용약의 사용 증가에 따른 매출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키움유니버스의 업체별 10월 원외처방매출액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이 51.8%로 가장 높았고, 유한양행(50.4%), 부광약품(43.0%), 한미약품(41.1%) 등이 시장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자체개발 신약인 스티렌(위점막보호제), 오팔몬(항혈전제), 오로디핀(고혈압치료제) 등의 매출 급증과 플라빅스(항혈전제)의 퍼스트제네릭인 플라비톨의 신규매출(14억원) 확대에 힘입어 매출 호조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아타칸(고혈압치료제), 안플라그(항혈전제), 보글리코스(당뇨병치료제)의 매출 급증과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의 신규매출효과(15억원)가 나타났으며 부광약품은 자체개발 신약인 레보비르의 신규매출효과(17억원)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한미약품은 또한 주력인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 카니틸(치매치료제), 메디락디에스(정장제) 등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인 동아제약의 스티렌(위점막보호제)의 10월 매출액은 50억원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40.7%, 전월대비 16.3%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한다"며 "이는 최근 2~3개월 동안 업종지수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 인하 및 공정위의 리베이트 과징금 부과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4분기 실적 역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체개발 신약의 호조 및 기술수출 가시화 등 향후 2~3개월 동안 호재성 Catalyst가 대기하고 있다"며 "TOP PICKS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한미약품, 부광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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