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상반기 영업익 8880억 원…부채비율 248%까지 낮춰

입력 2017-08-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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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상반기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 해양플랜트 관련 추가 공사대금 확보, 선박 인도 지체보상금 조정 등 자구계획이 흑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조선은 14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4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2233억 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은 3조4576억 원으로 1분기보다 27% 늘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8880억 원, 당기 순이익은 1조4883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상반기 매출(1조4883억 원)은 작년 동기보다 13% 줄었다.

1분기 말 1557%에 이르렀던 부채 비율도 2분기 말에는 248%까지 떨어졌다.

외부 감사법인은 대우조선의 상반기 재무제표에 '적정'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해 대우조선은 신규자금지원 계획 미확정, 내부통제 취약 등의 사유로 '한정'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은 과거 대규모 손실의 원천이었던 해양플랜트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인도되면서 손익악화 요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인력 구조조정과 전사적 원가 절감 노력 등 자구계획 효과, LNG선·초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성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하반기 수익성 높은 20여 척의 상선 인도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자구계획 안도 철저하게 이행,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고 채무조정에 동참해 준 채권은행, 투자자, 주주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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