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엠텔, "모든 LCD제품에 네오엠텔 소프트웨어 적용시킬 것"

입력 2008-01-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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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에게 유일하게 로얄티 받음...글로벌시장에서 검증된 원천기술 보유

"美 CDMA칩 독점 공급업체인 퀄컴에게 로얄티 받는 유일한 토종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제는 이동통신 분야 뛰어넘어 모든 LCD제품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적용시킬 것이다."

이달 2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김윤수 네오엠텔 대표(사진)가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네오엠텔은 1999년 설립 이후 휴대폰 및 디지털디바이스의 그래픽 기술을 주도해 온 대표적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다.

미국 CDMA칩 독점공급업체인 퀄컴에게 로열티를 받는 유일한 토종업체로 잘 알려진 네오엠텔은, 지난 1999년 문자 및 텍스트 위주로 제공되던 휴대폰 화면에 이미지 및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일약 주목을 받았다.

네오엠텔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그래픽 구현을 위한 표준으로 모든 휴대폰에서 지원되고 있으며, 퀄컴을 비롯해 모토로라,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허치슨, 펠레폰, 유사셀 등 전세계 400여개 해외 이통사 및 단말제조사 등에 공급되고 있는 실질적인 글로벌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네오엠텔의 수익구조 역시 매우 안정적으로, 2001년부터는 CDMA 원천기술 보유업체이자 독점사인 미국 퀄컴으로부터 매년 약 30억원의 기술로열티 매출을 올리는 등 최근 2년간 25%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 83억8000만원 기준 80% 이상을 로열티 수입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김윤수 대표는 "이동통신사 업체에는 잘 알려져 있으나 가전제품 부문으로 사업진출을 하는데 있어 인지도를 늘리기 위해 상장을 결심했다"며 "또한 개발인력이 대기업으로 집중돼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우수한 개발인력 충원으로 회사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상장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네오엠텔의 최고 강점은 원천기술을 토대로 거의 모든 통신회사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것과,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이라며 "이를 토대로 현재 CDMA 부문 뿐 아니라 GSM 부문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3월 상용화 예정인 라이프로그(샌드위치)라는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사업도 착실하게 준비중에 있다.

네오엠텔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모바일 쿠폰 및 광고, 모바일 회원권, 모바일 고지서 등 생활밀착형 모바일 마케팅 소프트웨어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네오엠텔은 벡터 그래픽을 적용한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GUI)를 휴대폰 외의 다양한 디지털디바이스에 탑재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네오엠텔은 현재 국내 가전 GUI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면서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네오엠텔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IPTV, MP3, PMP, 카메라, 내비게이션, 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의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GUI)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MP3, 하나TV의 IPTV,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디지털큐브와 코원의 PMP, 삼성중공업과 코콤, 서울통신기술의 홈네트워크기기, 카포인트와 하이온콥의 내비게이션, 셀론과 디지털월드, 현대디지털텍의 셋톱박스 등 LCD창이 있는 디지털디바이스에 빠짐없이 네오엠텔의 그래픽 소프트웨어가 탑재 돼 있다.

김 대표는 "당사는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기존의 휴대폰, IPTV, MP3 등으로부터 냉장고, 세탁기, 프린터 등 생활가전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해 해외 디지털 디바이스 및 생활가전 GUI 시장도 본격적으로 선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엠텔은 지난해 매출액(추정) 122억원, 당기순이익(추정) 39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16~17일 공모주 청약을 통해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1주당 공모금액은 1만3000원~1만4200원(예정)이며, 공모 후 최대주주를 포함한 우호주주의 지분율은 46%,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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