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고'에도 북한, '전면전' 위협으로 대응…"화성-12로 괌 포위사격방안 검토"

입력 2017-08-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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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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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과 수위가 높아지는 위협에 대해 "한 번도 본 적 없는 종류의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북한은 오히려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괌에 대한 포위사격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 전략군은 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앤더슨공군 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괌도 포위사격 방안은 충분히 검토·작성돼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하게 되며 우리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인 김정은 동지께서 결단을 내리시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사격 계획이 단행될 경우 미국놈들이 우리 전략 무기들의 위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제일 먼저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전략군의 탄도로켓들이 지금 이 시각도 태평양을 마주 향해 항시적인 발사 대기 태세에 있다는 사실을 똑바로 알며 우리 탄도로켓의 발사 방위각에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군사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우리에 대한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 행위들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은 미국을 더 위협하지 않은 것이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노골적으로 말해 한번도 본 적 없는 종류의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언급하며 “정상적 수준을 넘어서 상당한 위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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