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안철수, 이회창‧이인제의 길 가려 하나”

입력 2017-08-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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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대표가 8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대표가 8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당권 도전 중인 천정배 전 대표는 8일 당대표선거 출마 뜻을 굽히지 않은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이회창, 이인제의 길을 가려 하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심을 역행하고 민심의 역린을 건드려 민심의 역풍을 맞아 결국 실패한 지도자의 길을 되풀이하지 말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도, 당도, 안철수 전 대선후보 자신도 사는 길을 함께 가자”고 했다.

앞서 천 전 대표는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에) 대선패배, 제보조작에 이어 세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며 “안철수 전 후보의 당대표 출마선언이 그 시작으로, 당은 안 전 후보의 출마를 두고 반목하고 분열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전 후보는 박근혜 국정농단세력인 홍준표 후보에게조차 밀려 3위로 지고 말았다”며 “대선 패배의 한 원인은 안철수 후보가 ‘햇볕정책에 공과 과가 있다’고 하는 등 호남 민심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햇볕정책 계승을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고, 호남을 믿지 못하는 안철수 전 후보에게 호남은 존경의 대상인가, 벗어나야 할 굴레인가”라고 따졌다.

천 전 대표는 “본인이 어떠한 변명을 해도 상식에 어긋나고 염치 없는 조급함으로 보이지 않겠나”라면서 “이제라도 출마를 철회하는 게 당은 물론 안 전 후보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결단”이라고 안 전 대표를 향해 당대표선거 출마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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