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 6분기 연속 증가...주택용 0.8% 늘어

입력 2017-08-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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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분기 전략 소비량 1% 증가 ...일반용 소비심리 회복 1.9% 늘어

(표=산업통상자원부)
(표=산업통상자원부)
2분기 전력 소비량이 조업일수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은 0.6% 늘어 6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주택용은 0.8% 증가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전력소비 동향’ 에 따르면 올해 4~6월 중 산업용·일반용·주택용·농사용·교육용·심야·가로등 등 전체 전력소비량은 1192억3000만 킬로와트시(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1180억3000만kWh)보다 1.0% 증가했다.

증감률은 다소 둔화됐다. 분기별 전기소비는 지난해 2분기 1.5%, 3분기 4.3%, 4분기 3.6%, 올해 1분기 1.3%였다.

용도별로는 산업용과 일반용, 주택용, 농사용 전력소비량이 각각 0.6%, 1.9%, 0.8%, 7.3% 증가한 반면, 심야 전력은 4.0% 감소했다.

2분기 산업용 전력 소비량이 6분기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와 석유ㆍ화학 업종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조업일수가 증가(0.5일)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2014년 하반기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16.7%)와 철강(16.4%), 화학(14.6%) 전기 소비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조선 업종은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1분기(-14.7%)에 이어 2분기도 19.8%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동차는 부품 생산 수출 감소로 0.7% 소폭 감소된 것으로 추정됐다.

일반용 전기는 조업일수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주택용 전기는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모습이다. 경기 등 신도시 중심으로 주택용 소비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체 주택용 사용자수는 지난해 2분기 1457만3000호에서 올해 2분기 1491만7000호로 2.36% 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5.59%, 제주 4.45%, 충남 2.71%, 경기 1.97%의 순으로 조사됐다. 교육용 전기 소비는 초ㆍ중ㆍ고 기본요금 할인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농사용의 경우 극심한 가뭄 영향으로 양수시설, 배수펌프 등 사용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이 7.3%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한편, 지역별 전기 소비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경기도와 충청도가 각각 4.5%, 3.3%로 전력소비량 증가율이 높았다. 울산은 지역경기침체로 지난분기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 경기 지역은 주력 업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호조로 산업용 소비량이 큰 폭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지난 분기와 동일하며, 경기도의 전체 전력소비 비중이 22.2%, 경상도 15.9%, 충청 1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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