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7분기 만에 ‘적자의 늪’ 탈출… 2Q 영업익 55억

입력 2017-07-27 15:59 수정 2017-07-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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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삼성SDI)
(자료제공=삼성SDI)

삼성SDI가 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 2015년 4분기 808억 원 적자를 본 것을 시작으로 7분기 만이다.

삼성SDI는 올 2분기 매출 1조4543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모델에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성장했고, ESS사업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향상돼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소형전지사업은 폴리머와 원형전지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전동공구, 전기자전거와 같은 Non-IT 원통형전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수요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편광필름과 태양광 페이스트는 전방산업 약세로 소폭 감소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각 사업에서 수요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측은 “하반기 주행거리가 향상된 EV 신규 모델들이 전기차 시장에 출시되는 가운데 유럽계 고객 중심으로 자동차 전지의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소형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Non-IT 중심의 원통형전지 시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재료는 모바일, PC, 서버 수요 증가에 따라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시장은 모바일용 OLED 비중이 늘어가는 가운데 OLED 소재의 신규 프로젝트 공급과 편광필름의 중국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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