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와 4분기 평균 성장률이 각각 0.52%와 0.78%를 달성하면 올 성장률 2.8%와 3.0%를 달성할 수 있다.”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7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2009년 이후 분기 성장률을 보면 0.5% 아래로 떨어진 사례는 5회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해 이같은 성장률 달성을 사실상 자신했다.
최근 재화수출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저효과는 물론 자동차 판매 부진을 꼽았다. 아울러 서비스 수출이 당분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저효과와 함께 자동차 감소가 컸다. 해외 판매가 부진해 해외생산이 줄었고 자동차 부품 수출도 줄어든 영향”이라며 “서비스수출은 기조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플러스를 보였던 운송과 건설수지도 운송업황 부진과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하반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출의 적자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