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분양시장 春風 부나?

입력 2008-01-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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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단지서 총 8117가구 중 1829가구 일반분양 채비

재건축 후분양제 영향으로 분양물량이 씨가 말랐던 강남권에서 올해 모처럼 분양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0가구 전후의 중소형 단지 공급이 주를 이뤘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 특히 반포주공 2단지, 3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도 분양에 나서는 등 강남권 입성의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부동산 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강남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는 9개 단지에서 총 8117가구 중 182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강남권 분양물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재건축 후분양제 적용 아파트가 80%이상 지어지면서 일반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건축 후분양제란 투기과열지구에서 2003년 6월 말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는 80% 이상 지은 후 일반분양을 할 수 있는 제도. 이 때문에 재건축 후분양제 적용 이전에 시행인가를 받아놓은 단지들이 2005년까지 분양된 이래 2006년과 2007년에는 강남권에서 100가구 전후의 중소규모 단지 외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하지만 후분양제 적용 아파트 공정이 진척돼 일반분양이 가능해지면서 올해는 강남권에 모처럼 대규모 재건축아파트 단지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 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남권의 분양물량은 2004년에는 7015가구에 육박했으나 그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07년 공급물량은 538가구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전년대비 세 배에 달하는 (1829가구)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그 이후로도 MB의 선거공략이었던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부동산 규제완화와 맞물려 강남권의 분양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역삼동 서해종합건설= 서해종합건설은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종합시장을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해 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주상복합으로 건립된다. 총 68가구 중 5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공급면적은 79~108㎡로 구성된다.

사업지에서 테헤란로와 서초IC가 가까워 서울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주변에 롯데백화점과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서초구 반포동 GS건설=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매머드급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GS건설이 반포주공아파트(반포3단지)를 재개발해 총 3411가구 중 566가구를 8월쯤 일반에 선보인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가 가까워 강북과의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에 한강시민공원, 현충원, 강남성모병원, 엘루체백화점, 반포생활체육공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다양하고 많은 생활편의시설들이 있다. 계성초교, 반포중, 세화중●고교, 선반포중 등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단지 앞에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원촌역도 (내년 상반기 개통)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서초구 방배동 롯데건설=신흥부촌으로 떠오른 방배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 아파트는 재건축아파트로 735가구 중 3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규모는 총 11개동 최고 18층으로 건립된다. 사업지에서 이수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이수역 부근에는 상업시설과 서비스시설이 발달해 있다. 그 외에도 예술의 전당, 국립중앙도서관,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뉴코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신동아건설=신동아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재향군인회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280가구를 3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99~305㎡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잠실역이 도보 6분 거리며 잠실대교도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등의 쇼핑시설이 가깝고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등의 휴양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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