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선진시장서 판매 호조… 유럽 통합 신사옥 9월 완공

입력 2017-07-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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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중공업)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가 유럽과 북미, 대양주 등 선진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 상반기 영국의 글로벌 종합건설장비 기업인 CNHi사에 미니굴삭기(1-6톤) 2200대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CNHi는 현대건설기계가 공급한 미니굴삭기를 현대기계건설의 1200개 딜러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제휴에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총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올드캐슬(Oldcastle)사로부터 지게차 285대를 수주했다. 단일 수주 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호주·뉴질랜드의 포터하이어(Porter Hire)에서도 중형 굴삭기 등 건설장비 145대를 수주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대형고객 전담 영업팀 운영을 통한 밀착 마케팅과 원격제어 모바일 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Mate)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지속적인 품질강화와 마케팅 강화로 북미와 대양주 지역에서의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각각 40%, 45% 늘릴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시에 10만㎡(3만 여평) 규모의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해 유럽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통합 신사옥은 사무동, 전시장, 교육장, 부품창고 등의 시설로 구성되며 기존 사옥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부품공급 능력을 갖췄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 매출을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3800억 원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독립 출범 한달 만에 국내 굴삭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 기준으로도 2위를 기록하며 국내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굴삭기 판매 라인업 개발, 신뢰성평가센터 강화 등 기술개발 부문에 2021년까지 6600억 원을 투자해 성능, 품질, 서비스가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에서도 톱 티어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2023년까지 매출 7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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