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레밍' 발언 김학철 “국민께 상처줘 반성...일부 발언 편집 억울”

입력 2017-07-22 21: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상 최악의 물난리 속에서도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 공분을 산 충북도의원 일행이 22일 모두 귀국한 가운데, “국민은 레밍(쥐의 일종)같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충주1) 도의원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 9시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일부 발언이 교묘하게 편집된 것 같아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국민에게 상처준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연수가 외유라고 매도된 것은 매우 서운하다”면서도 “저에 대한 모든 결정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을 비롯해 박한범(옥천1) 의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이 모두 귀국했다. 앞서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들 4명의 도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이 22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 피해를 입었음에도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유럽연수를 떠나 비판 받았다. 이 상황에서 김학철 의원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하다.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나”라고 말해 비난을 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62,000
    • +4.35%
    • 이더리움
    • 3,196,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5.72%
    • 리플
    • 732
    • +2.09%
    • 솔라나
    • 182,300
    • +3.46%
    • 에이다
    • 466
    • +1.75%
    • 이오스
    • 671
    • +3.23%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3.66%
    • 체인링크
    • 14,320
    • +2.21%
    • 샌드박스
    • 345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