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1일 GKL에 대해 중국·일본 방문객 저조로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086억 원, 영업이익은 20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 33.5% 하락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후 GKL 주요 고객층익 일본인 VIP 잠식효과가 발생하면서 전체 드롭액이 감소했으며, 중국인 VIP도 순증세가 둔화하면서 주요 고객군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11% 중반의 부진한 홀드율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면서 “강남 코엑스점의 일본인 VIP 대상 홀드율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사드 사태 지속으로 중국인 단체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슬롯머신 매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될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중국인과 일본인 방문객 부진으로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GKL은 배당수익 관련 메리트로 경쟁사 대비 주가는 양호한 상황”이라며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효과가 하반기에도 유효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