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상 첫 배럴 당 100달러 돌파

입력 2008-01-03 10:03 수정 2008-01-03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WTI 배럴 당 99.62달러 마감…두바이유 배럴 당 89.29달러 하락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가 동절기 수급불안 및 지정학적 불안요인 증대 영향으로 사상 최초로 장중 한때 배럴 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이날 미 NYMEX의 2월 인도분 WTI는 장중 한때 지난해 종가에 비해 4.02달러가 급등한 배럴 당 100달러를 기록, 지난 2004년 9월 배럴 당 50달러를 넘어선 이후 3년여 만에 배럴 당 100달러 고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100달러 돌파 이후 배럴 당 98달러 대로 밀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WTI 가격은 결국 3.64달러 오른 배럴 당 9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1일에 기록한 배럴 당 99.29달러였으며 종가 기준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3일의 배럴 당 98.18달러였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지난 1988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인 배럴 당 97.75달러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인 끝에 지난해 종가에 비해 3.99달러 상승한 배럴 당 97.8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미 동북부지역의 온화한 날씨예보전망이 뒤늦게 반영되며 전일대비 0.01달러 내린 배럴 당 8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 등 동절기 수급불안이 고조되며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석유재고가 지난 3년간 최저수준을 기록(EIA, 12.21일 기준)하는 등 동절기 수급불안이 고조되며 유가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이 고조되며 유가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니제르 델타지역의 포트 하코트에서 반군세력이 경찰소 2개와 호텔을 습격, 1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72,000
    • -1.28%
    • 이더리움
    • 3,461,000
    • -4.23%
    • 비트코인 캐시
    • 475,600
    • -3.1%
    • 리플
    • 718
    • -2.18%
    • 솔라나
    • 234,800
    • +1.25%
    • 에이다
    • 481
    • -4.18%
    • 이오스
    • 651
    • -2.54%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00
    • -3.47%
    • 체인링크
    • 15,460
    • -6.81%
    • 샌드박스
    • 361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