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서비스 요금 인하 우려는 과도-동양증권

입력 2008-01-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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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동전화 요금 인하 추진에 따른 이동통신업종의 주가의 하락은 과도한 우려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수위원회는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에 대해 가입비 혹은 기본료 인하를 통해 이동전화 요금을 약 10% 인하하고 장기적으로 결합 서비스 및 MVNO 활성화를 통해 약 10%를 내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차기 정부가 추진 중인 요금 인하 정책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차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요금 인하 정책의 틀은 MVNO 도입, 결합서비스 활성화, 지배적 사업자의 요금 인가제 폐지 등의 경쟁을 통한 요금 인하 방식이고, 이는 현 정부의 추진 방향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정책이 자리 잡게 되면 장기적으로 규제에 의한 일률적인 요금 인하 방식이 사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라며 "차기 정부의 요금 인하 요구에 맞춰 요금 인하를 실행한다고 하더라도, 과거 사례와 같이 매출액 대비 1%~1.5%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단적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입비 인하의 경우에도, 명목적으로 현재의 가입비에서 큰 폭으로 낮추더라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SKT의 경우 가입비 5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하 시, 매출 감소 분은 연간 1300억원~1988억원으로 이는 기존 매출액의 약 1.2%~1.7%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단기적으로 요금 인하 이슈가 지속될 2월까지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 예상된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규제 정책의 변화로 요금 인하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고, 매년 요금 인하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 시점이 단기 바닥을 형성했던 점을 고려할 때, 2월 이후 적정 Valuation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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