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산은 경영평가에 이의제기…"법적 수단 강구할 것"

입력 2017-07-10 16:42 수정 2017-07-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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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한국산업은행의 경영평가에 대해 '부당한 경영평가'라고 지적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산은은 금호타이어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도 적자를 냈다며 경영평가 등급을 'D'로 부여했다.

금호타이어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목적 하에 이뤄진 부당하고, 인위적 결정이라며 지적하며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금호타이어 측에 따르면 경영평가는 경영계획 달성도 70점과 정성적 평가 30점으로 이뤄진다. 금호타이어의 경영계획 달성도는 59.2점으로 2015년(42.4점)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

그러나 산은은 정성적 평가 부문에서 2015년보다 18.1점 떨어진 10.6점을 부여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산은이 금호타이어의 경영평가 등급을 'D(70점 미만)'로 맞추려고 일부러 정성적 평가점수를 낮췄다"면서 "지난해 금호타이어의 경영계획 달성도를 고려할 때 정성적 평가점수는 최소한 전년 이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은의 평가가 금호타이어 매각에 협조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산은이 그동안 금호타이어 매각 과정에서 상표권에 대해 협조를 하지 않으면 경영등급을 'D'로 평가해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영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스스로 낮춘 바 있다는 것.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은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에 대한 인위적인 경영평가 점수 는 금호타이어 경영진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이에 불복하며 등급 재조정을 위한 이의제기 및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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