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캐나다 FTA 9월 발효…양측 무역규모 20% 늘어날 듯

입력 2017-07-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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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8일(현지시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독일 함부르크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국제무역체제에 대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오는 9월 21일자로 협정을 잠정 적용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세계화를 구체화하고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려는 국가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서로를 개방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EU와 캐나다 간 FTA의 98%는 오는 9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협정은 EU 회원국 28개국과 의회가 비준을 한 후 최종 발효된다. EU와 캐나다 간 CETA는 2009년 협상이 시작돼 5년 만인 2014년에 마무리됐지만, 치즈시장 개방과 의약품 특허권 관련 문제로 EU 내부에서 반발이 있어 최종서명은 작년 10월 30일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 2월 유럽의회는 CETA 비준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08표, 반대 254표, 기권 33표로 가결했다.

캐나다는 EU의 12번째 교역국이고, EU는 캐나다의 2대 교역국이다. 2015년 기준으로 EU는 캐나다로부터 283억 유로의 물품을 수입했고, 352억 유로의 물품을 수출했다. 유럽의회는 CETA가 발효하면 양측의 무역규모는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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