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결국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파업수순

입력 2017-07-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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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6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여름 휴가 전 임단협 교섭 타결을 위해 사측에 제시안을 한꺼번에 내라고 요구해왔다. 그동안 현대차 노사협상은 항상 여름 휴가 전 타결이 1차 마지노선이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의 쟁의 수순에 맞춘 교섭보다는 서로 양보하며 접점을 찾는 현실적인 교섭을 진행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회사 측은 노조가 요구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고 교섭은 결국 결렬됐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상견례 이후 안건에 대해 3차례나 의견을 나눴는데도 회사 측은 제시안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며 "이런식으로는 교섭의 진전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한데 이어 10일과 11일 확대운영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어 투쟁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또 13일과 14일 중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교섭 안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결렬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사가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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