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가 2008년 1월 1일자로 공표하는 2008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45개 직종의 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3.1%, 전년동기 대비 5.6% 상승한 10만5,424원으로 전체적으로 전반기에 비해 상승폭이 약간 증가했다.
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104개 직종의 일반공사직종은 전기 대비 2.9%, 전년동기대비 5.1% 상승한 9만7,471원이고, 광전자직종, 문화재직종, 원자력직종, 기타직종은 각각 5.5%, 1.2%, 4.4%, 1.8% 상승했다.
가장 많이 투입되는 직종인 보통인부, 형틀목공, 철근공은 각각 6만547원, 9만6,690원, 10만835원으로 전반기 대비 2.8%, 2.5%, 0.5% 상승했다.
또한,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송전설비에 종사하는 사람인 송전활선전공이 여전히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으로 위험한 환경아래서 작업하는 직종이 최고임금 상위 5개직종을 모두 차지했으며, 반면 측량을 보조하는 인부인 측부는 가장 낮은 임금을 기록하는 등 단순보조인력의 임금이 낮게 나타났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결과는 3D산업이라는 부정적인 건설업 인식으로 신규근로자가 건설업으로 유입되지 않고, 외국인 근로자도 감소 추세에 있기 때문에 건설근로자 공급 감소로 인해 임금 인상폭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임금실태조사는 조사된 직종 142개중 113개 직종의 임금이 상승했고, 하락한 직종은 27개이며, 현도사, 특수화공, 화공, 원자력덕트공, 원자력제관공의 임금은 조사되지 않았다.
한편, 건설임금은 전국 공사현장의 2007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 집계한 것으로써 공표일인 2008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정보센터 → 적산 및 기술자료 → 시중노임단가 메뉴에서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