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이엠텍, 스피커 기술 응용 ‘보청기 사업’ 진출

입력 2017-07-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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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7-0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오는 18일 경남 창원 본사서 주총…의료기기 사업 목적 추가

전자기기 부품 전문업체 이엠텍이 스피커 기술을 활용해 보청기 사업에 진출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엠텍은 오는 18일 경상남도 창원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개발·제조·판매업을 추가한다. 이엠텍은 전기 전자기기 및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동통신 단말기용 마이크로 스피커와 다이내믹 리시버를 개발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엠텍은 이미 보청기 기술을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BA(Balanced Armature)스피커’를 개발 완료, 올해 3월 LG전자의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톤플러스) HBS-F110에 이 제품을 양산 적용해 제품화했다. 현재 이엠텍은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엠텍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BA스피커는 보청기에 들어가는 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회사는 이 제품과 기술을 확대·전개하기 위해 정관에 의료기기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이엠텍은 히어링 에이드 타입(Hearing Aid Type) 리시버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청각 장애자용 이동통신 단말기에 적용, 리시버에 보청기 역할을 부가해 노년층 및 청각 장애인이 통화시 음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보청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자체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기존 스피커 기술을 응용해 보청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엠텍의 보청기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국내 시장에서 외산 제품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다수 국내 기업들은 보청기 완제품을 수입해 유통하거나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보청기 시장 규모는 약 88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연평균 8.5%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616억 원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보청기 시장은 미국 스타키, 독일 지멘스 등 외산이 82.5%를 차지하고, 국내 기업 제품은 17.5%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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