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부산항 터미널 인수 연내 완료 추진

입력 2017-07-04 10:32 수정 2017-07-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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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중장기 계획으로 부산신항 터미널 지분 인수를 관계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상선이 모항인 부산항 터미널을 확보하면 영업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내부적으로 부산신항 4부두 터미널(HPNT) 지분 인수를 검토했다. 현대상선 터미널 인수에 관여하는 관계자는 "지분 인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7월 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항만공사 참여 등 터미널 인수에 대해 몇 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검토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PSA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항 1부두 터미널(PNIT)과 4터미널을 통합한 뒤 일부 지분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안이다. 다른 안은 4터미널 지분만 인수하는 것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2015년 구조조정 당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산항 4터미널 지분 50%+1주 중 40%+1주를 PSA에 매각한 바 있다.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현대상선은 최근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선박 발주 및 해외 거점 터미널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부산신항 지분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통합 지분보다 4터미널 지분 인수가 유력하다. 올 들어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2017년에는 170만TEU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두 터미널을 사용할 정도의 물동량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지분 인수 가격 등 소요비용과 효과를 면민히 검토한 뒤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통합 터미널 지분을 인수할 경우 부산항만공사(BPA)와 함께 인수하는 구조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측은 "터미널 지분 인수 검토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아직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BPA가 인수에 참여한다면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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