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몽골 관세청에 마약조사기법을 전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7월 몽골 관세행정에 대한 현지실사를 거쳐 내년부터 우리 IT기업이 250만불 규모의 관세행정시스템을 몽골 관세청에 구축하기로 확정한 데 이어, 마약조사분야의 전문가(광주본부세관 최승화)를 파견하여 몽골의 마약단속행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마약조사 전문가 파견은 양국간에 축적된 세관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몽골 관세청에서 자국 관세행정 취약분야인 마약조사분야 발전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지난 9월말부터 현지에서 마약조사기법 전수 및 컨설팅 업무를 담당해 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마약조사기법 전수로 몽골의 관세행정 환경에 적합한 마약류 식별요령 및 정보분석기법 교육, 핸드북 등 마약교육책자 제작, 마약단속모델 제시 등을 통해 몽골 현지 직원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며 "이는 한국 관세행정의 우수성을 중앙아시아 지역에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