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관광·레저' 사업 적극 육성

입력 2007-12-28 17:26 수정 2007-12-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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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李 당선자에 "관광사업 육성" 건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 차기 동력사업으로 관광·레저사업을 적극 육성키로 정하고 이를 추진함에 따라 오는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레저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의 간담회에서도 "관광산업을 육성해달라"는 주문을 하는 등 관광·레저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차세대 新성장동력 육성산업으로 물류·관광·레저 사업을 선정하고, 레저사업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등 관련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이 이 날 이 당선자에게 '관광산업 육성'을 요청한 것은 현재 박 회장이 전경련 관광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과 그룹의 미래성장발전을 위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26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년도 경영 및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성장동력인 물류와 관광레저사업 중심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는 등 관광·레저사업에 대한 금호아시아나의 중요도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내에는 금호리조트를 중심으로 리조트와 골프장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금호 패밀리랜드를 운영 중이며, 경남 충무·강원 설악·제주·전남 화순 등 4곳에 금호 콘도미니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충남 아산에 있는 '스파비스'의 경우, 자체 숙박시설이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감안해 오는 2010년까지 200∼3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건설할 계획이다.

골프장 사업은 현재 경기 용인에 '아시아나 C.C'와 중국의 웨이아이 골프장(18홀)·사이판의 라우라우 골프장(36홀) 등 국내외에 3곳을 운영 중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골프장 사업을 더욱 육성하기 위해 현재 국내에 추가적으로 한 곳을 더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해외의 경우에는 필리핀에 있는 골프장 한 곳을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레저' 부문과 함께 금호아시아나의 성장동력 산업인 물류부문은 현재 한국복합물류라는 계열사를 운영 중이지만, 아직 물류업종에서의 비중이 크지 않아 '대한통운' 인수여부가 향후 금호아시아나의 '물류 No.1 기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관광·레저·물류 사업 육성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그룹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그룹 전사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아시아나측은 "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적극적 M&A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한 내부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관광레저 사업과 물류사업에 대한 금호아시아나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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