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로봇 공통플랫폼 개발로 기업 R&D 부담 대폭 완화

입력 2007-12-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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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이전 촉진 통한 사업화율 제고로 조기 시장창출 달성

그 동안 로봇기업별, 제품별로 독자적으로 개발해 오던 로봇 플랫폼을 국가과제를 통해 공통플랫폼으로 개발 추진함에 따라, 로봇기업의 R&D 투자부담을 완화하고 재투자율을 높여 조기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는 차세대로봇 공통플랫폼 개발을 위해 1단계로 2010년까지 3년간 총 78억원(전액 국고)을 투입하며, 대학, 연구소 등 12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차세대로봇 공통플랫폼이 개발되면, 로봇기업은 독자제품 개발에 필요한 추가기술만 개발하면 되므로, 개발비용이 50%이상 절감되어 기업의 R&D 투자부담이 크게 완화될 예정이다.

또한 공통플랫폼을 탑재한 로봇제품의 생산만을 전담으로 하는 기업(로봇생산 전문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로봇기업의 생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자사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기타 기술을 아웃소싱하는 기업(로봇R&D 전문기업)의 출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로봇 산업구조를 기존의 수직적 기술개발·생산체계에서 아웃소싱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로 수평적 분업체계로 재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사례로 PC산업의 경우, 초기에 애플 등 단일기업이 R&D·생산·판매 등을 담당하던 고비용 산업구조에서 차츰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전문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개편되어 글로벌 분업화를 통한 산업 급성장을 달성하였으며, 이러한 성장모델이 로봇산업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과제 구성

이번 사업의 특징은 개발되는 공통플랫폼을 원칙적으로 무상 공개하여 로봇기업이 자유롭게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전략기술개발사업 최초로 로봇분야에서 시범 적용되는 사업형태이다.

또한 기술개발 초기부터 수요자, 관련기관이 모두 참여하고, 특히 현재 추진중인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21세기 프론티어사업 등 대형 기술개발 사업과도 연계하여 기술이전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기술개발과 동시에 기술검증, 표준화, 특허확보, 기술확산 등도 병행하여 산업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통플랫폼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개발기술을 로봇제품에 탑재하여 성능을 검증하고, 검증된 기술은 표준화 및 특허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기술확산과 로봇인력의 저변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로봇 공통플랫폼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개발중인 기술에 비해 개발목표나 기술확산 전략측면에서 한층 더 우수한 것으로서 국내 로봇산업의 선제적 시장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발될 공통플랫폼을 탑재한 로봇을 2012년 여수엑스포 로봇관 구성·운영 등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내년 초 로봇산업정책포럼(의장 광운대 김진오 교수)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수립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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