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24일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서 이사직 퇴임 전망

입력 2017-06-23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그룹 창업 70년 만에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이면서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24일 오전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신 총괄회장의 이사직 퇴임안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재일교포 사업가로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1948년 일본에서 롯데를 창립한 지 약 70년 만에 롯데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 대해서는 95세의 고령으로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 최근 한국 대법원이 신 총괄회장에 대해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도록 결정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중 롯데알미늄 이사직만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8월 퇴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상정한 본인을 포함한 4명의 이사 선임안, 신동빈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이사직 해임안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나 별다른 성과없이 신동빈 회장 측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19,000
    • -1.13%
    • 이더리움
    • 3,483,000
    • -4.16%
    • 비트코인 캐시
    • 481,800
    • -2.49%
    • 리플
    • 728
    • -1.22%
    • 솔라나
    • 236,800
    • +1.89%
    • 에이다
    • 484
    • -3.97%
    • 이오스
    • 651
    • -2.69%
    • 트론
    • 223
    • +0.45%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00
    • -3%
    • 체인링크
    • 15,600
    • -6.25%
    • 샌드박스
    • 366
    • -5.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