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야심작’ 일렉트로마트, 남성 놀이터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진화

입력 2017-06-22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이자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일렉트로마트가 남성들의 놀이터를 뛰어넘어 종합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일렉트로마트를 이용한 고객 중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32.7%로 기존 이마트의 남성비중(27.8%) 대비 5%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도 20~30대가 전체의 48%로 절반 가까이 달해 이마트 평균인 35%를 크게 웃돌았다.

남성과 젊은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낸 일렉트로마트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이마트 죽전점 가전매장은 지난해 8월 가전매장을 일렉트로마트로 리뉴얼한 후 가전 매출이 56.6% 신장세로 돌아섰고, 전체 매출도 1.4% 오르는 반등에 성공했다. 올들어 5월까지도 죽전점 가전매출은 61.2% 신장했으며 일렉트로마트로 유입된 고객들의 타 매장 구매가 이뤄지면서 점포 전체도 11.3%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가 기존에 상품을 단순히 진열하는 매장 형태를 넘어 가전제품 체험, 드론, RC카 시연과 쇼핑 중 맥주나 음료를 즐기고 오락도 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 구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현재 11개인 일렉트로마트를 올해 7개 추가하는 등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초기 일렉트로마트는 가전매장에 키덜트족을 겨냥한 체험형 매장을 구성해 등장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에는 부산 센텀점에 수제맥주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일렉트로 바’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죽전점과 판교점에는 남성 패션과 화장품, 의류, 화장품, 캠핑, 여행, 자전거, 안경점, 바버샵 등을 접목하는 등 종합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매장에 대한 일렉트로마트의 고민은 계속돼 죽전점에는 스크린 야구와 오락실까지 등장했고, 23일에는 주류전문점인 ‘와인앤모어’가 판교점에 문을 연다. 일렉트로마트는 앞으로도 신규 MD와 체험형 매장 확대 등 새로운 실험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일렉트로마트는 오픈 2주년을 맞아 22일부터 7월 2일까지 11일동안 전국 첫 동시행사인 ‘SUMMER FESTIVAL’을 진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43,000
    • +1.13%
    • 이더리움
    • 4,269,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69,400
    • +0.82%
    • 리플
    • 620
    • +0.65%
    • 솔라나
    • 197,500
    • +1.28%
    • 에이다
    • 518
    • +3.19%
    • 이오스
    • 737
    • +5.59%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00
    • +1.47%
    • 체인링크
    • 18,170
    • +2.54%
    • 샌드박스
    • 426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