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전]상담사 된 서태종 수석부원장 “자문서비스 24시간 운영합니다”

입력 2017-06-16 13:44 수정 2017-06-16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일일 금융상담사를 하고 있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일일 금융상담사를 하고 있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일일 금융상담사가 된 것은 16일 열린 이투데이 주최 ‘대한민국 금융대전’의 이색 장면이었다.

서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전 개막식과 전시장 관람을 마친 후인 10시50분께 금감원 부스를 찾았다. 금감원 부스에서는 상담사들이 금융소비자들의 민원을 들어주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서 수석부원장이 상담사 대신 해당 자리에 앉았다.

그는 신용등급 관련 자문을 받는 20대 청년에게 “저축을 하고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보니 신용등급이 높을 것 같다”며 “무료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고 소개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이어 “나이에 따라 그에 걸맞은 금융상품이 다르다”며 “이 전시장에 있는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여러 질문을 묻는 금융소비자에게는 금융자문서비스를 안내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금감원은 금융자문서비스를 24시간, 1년 내내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전적 고민이 있는 분들은 아무 때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현재 자신의 특성에 따라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30여분 동안 일일 금융상담사 역할을 했다.

그가 금융상담사로 나선 것은 본인 스스로 ‘파인(FINE)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파인은 금감원인 지난해 9월 선보인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이다. 이 곳은 금융상품별 금리뿐 아니라 휴면계좌 조회 서비스, 금융소비자가 알아야할 조언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내가 가입한 보험의 계약현황, 보장내역, 보험료와 납입주기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제도나 시스템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이 호응을 얻으려면 소비자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서 수석부원장이 평소 강조하고 있다.

금융대전에 참석한 이민상(28) 씨는 “금감원이 소비자 상담을 적극 해주는 기관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상담서비스 뿐 아니라 파인도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09,000
    • +4.52%
    • 이더리움
    • 3,206,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436,800
    • +5.1%
    • 리플
    • 732
    • +2.23%
    • 솔라나
    • 182,800
    • +3.86%
    • 에이다
    • 467
    • +1.52%
    • 이오스
    • 670
    • +3.4%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3.64%
    • 체인링크
    • 14,400
    • +2.2%
    • 샌드박스
    • 346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