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한국당 대표 출마 “기득권 완장찼던 이들은 당 못바꿔”

입력 2017-06-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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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이 오는 7월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신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로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이렇게 인물이 없냐는 소리도, 그 나물에 그 밥이냐는 조롱도 부끄럽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람이 바뀌어야 당이 바뀌고, 당을 바꿔야 국민들이 돌아온다”며 “기득권을 완장 삼아 자신들만의 태평성대를 누려온 사람들로는 한국당을 혁신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사 출신인 그는 “사람의 병보다 나라의 병을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정치였기에 지금 병든 자유한국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깃발을 들게 됐다”며 ‘인물교체’와 ‘구태청산’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 의원은 “총선패배, 탄핵사태 그리고 대선 패배의 근본 원인이 된 계파갈등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며 “친 서민 정당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도부의 일방통행식 독선적 운영방식으로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는 줄어들고 생존을 위한 능동적인 변화마저 사라진 지금 당내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전국평당원회의를 도입해 평당원은 물론 국회 전현직 보좌진의 참여를 통해 건강하고 단단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생 우선의 ‘119 민생특위’ 구성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한 ‘브랜드전략위원회’ 설치 △보수 정치지도자 육성 및 지원책 마련 등을 공약했다.

그는 “13년 정치하는 동안 계파 없이 오직 국민과 서민을 위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했기에 어떤 권력과 기득권에 종속되거나 휘둘린 적이 없다”며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대로 바닥부터 혁신하고 또 혁신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신 의원은 서울대 의대를 나와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냈고, 17대 총선 때 경기 성남중원구에서 한나라당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 입문했다. 내리 4선에 성공한 그는 그간 특별한 당직을 맡진 않았다. 20대 국회 들어선 전반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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