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자율주행차 개발 중” 처음 인정…불붙는 자율주행차 시장

입력 2017-06-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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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 출처 = AFP연합뉴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 출처 = AFP연합뉴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밝혔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자율주행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쿡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기술이 매우 중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었으나 쿡 CEO가 직접 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만 쿡 CEO는 언제부터 자율주행차를 생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했다. 그는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제품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시험을 위한 도로 주행을 허가받았다. 애플에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을 허가받은 업체는 29개였다. 애플은 30번째로 허가를 받은 것이었다.

지난 2014년부터 비밀리에 자율주행차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은 지난달에는 중국의 차량공유업체 우버에 10억 달러(약 1조1255억 원)를 투자했다. 당시 애플이 디디추싱에 대거 투자를 한 것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자회사 웨이모에서 ‘파이어플라이’는 시범제작 모델을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핸들과 페달이 없는 소형 차량으로 2014년에 처음 시험 운전을 했을 때 작고 귀엽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대 속도가 시속 25마일로 제한된 만큼 상용화가 어렵다고 웨이모는 판단했다. 웨이모는 이를 폐기하면서 자체 차 생산 대신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웨이모는 최근 자율주행 트럭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과 알파벳 외에도 테슬라, 우버, 포드자동차 등이 자율주행차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각 사는 인재영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자율주행차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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