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세대 교수연구실에 사제폭발물을 설치해 교수 1명을 다치게 한 해당 교수 학과의 대학원생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날 경찰은 사건 발생 후 CCTV를 분석하고 피해 교수의 주변 인물을 탐문한 끝에 오후 8시 23분께 대학원생인 피의자 A씨를 용의자로 긴급체포했습니다.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의 추궁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그가 피해 교수에게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연세대 김 모 교수는 자신의 교수연구실 출입문에 걸려있던 쇼핑백에 든 상자를 열었고, 그 순간 작은 나사 수십 개가 텀블러 안에 들어있는 사제폭발물이 터져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연세대 사제폭발물 용의자 체포 소식에 네티즌은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그렇지 본인 인생을 이렇게 망치다니 안타깝다”, “저 정도 만들 머리로 그다음 일은 생각을 왜 못했을까”, “대학원생들의 현실도 이슈화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