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朴정부 낙하산' 보은 인사 집중 감사

입력 2017-06-08 2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감사원이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53개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 비리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근혜 정부 말기 탄핵 국면으로 공백이 발생한 때 이뤄진 공공기관장 낙하산 인선 과정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3월 말부터 약 한 달간 53개 공공기관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였고 대선 후 추가 감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중 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정하황 사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부발전 사장 공모에 응모한 이는 총 12명이었고, 서부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로 압축해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두 번의 회의를 더 거친 뒤 4명의 후보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출신인 정 사장은 고등학교 후배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부발전과 비슷한 시기에 사장을 임명한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동발전도 당시 낙하산 투입설이 흘러나왔다.

감사원 관계자는 "올해 연간감사계획에 따라 진행 중인 사항으로 새 정부와 관련 있거나 특정인을 겨냥한 감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정규장인데 美주식 거래가 안 돼요”…뜬눈으로 밤새운 서학개미
  • 증시 폭락장에 베팅…곱버스로 몰렸다
  • 이기는 법을 잊었다…MLB 화이트삭스, 충격의 21연패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43,000
    • +4.48%
    • 이더리움
    • 3,541,000
    • +5.89%
    • 비트코인 캐시
    • 451,800
    • +5.36%
    • 리플
    • 721
    • +7.29%
    • 솔라나
    • 198,900
    • +13.59%
    • 에이다
    • 466
    • +7.37%
    • 이오스
    • 655
    • +4.8%
    • 트론
    • 175
    • +1.16%
    • 스텔라루멘
    • 130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00
    • +4.72%
    • 체인링크
    • 14,190
    • +10.51%
    • 샌드박스
    • 352
    • +7.98%
* 24시간 변동률 기준